60대 부부 생활비, 현실적인 노후 준비 법
60대는 이제 은퇴가 현실이 되는 시기입니다.
멀게만 느껴졌던 노후가 현실이 되면서 필요한 생활비는 얼마인지,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관심을 많이 가지게 됩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60대 부부의 월평균 적정 생활비는 약 324만원, 최소생활비는 231만원이라고 합니다.
실제로 얼마정도 필요할지, 어떻게 준비하면 좋을지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노후 생활비, 단순히 적게 쓰는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은퇴 후 생활비를 줄이는 것에 초점을 두지만, 이는 절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
물론 불필요한 지출은 줄이는 것이 맞지만, 무조건 아끼는 것이 다는 아닙니다.
은퇴 후에도 어느 정도의 삶의 만족도를 유지하려면,
자신에게 맞는 생활 수준을 먼저 파악하고 그에 맞는 현실적인 생활비를 설정해야 합니다.
적정생활비 324만 원은 식비, 주거비, 의료비, 통신비, 문화생활비 등을 모두 포함한 금액입니다.
특히 의료비와 건강 관리 비용은 노년기에서 예측이 어려운 변수이자 필수 비용이기 때문에,
단지 평균만을 기준으로 삼기보다는 여유 자금까지 함께 고려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이런 부분은 상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되니, 미리 확인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무조건 정해진 금액이 아닌, 본인 상황에 맞는 조건을 비교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60대 부부 생활비 가장 큰 항목은?
60대 이후의 생활비에서 가장 큰 항목은 무엇일까요?
생활비를 줄이려면 외식을 줄이고, 쇼핑을 줄이면 되지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 60대 이후 가장 많이 들어가는 항목은 의료비와 주거 유지비입니다.
- 의료비:
노년기에 들어서면 정기검진, 약값, 비급여 항목 등 지출이 급증하는 시기입니다.
실비보험 여부에 따라 월 평균 20만~60만 원까지도 나갈 수 있습니다.
- 주거비:
자가라면 대출 등 유지비용이 들고, 전세나 월세일 경우 고정 지출이 나가게 됩니다.
서울은 보증금 외 월 100만 원 가까운 임대료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황에 따라 의료비나 주거비는 국가나 지자체의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경우도 있기에
사전에 조건을 확인해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생활비 구성, 이렇게 나눠보세요
현실적인 생활비를 위해 먼저 지출 항목을 분류하고,
그 안에서 조절 가능한 부분과 고정비를 나누는 것이 좋습니다.
- 식비: 월 평균 70만~100만 원
- 의료비: 건강 상태에 따라 월 20만~50만 원 이상
- 주거비: 자가일 경우 유지비 중심, 월 20만 원 내외 / 전세 또는 월세라면 큰 비중 차지
- 교통비 및 통신비: 월 20만~30만 원
- 여가 및 문화생활비: 월 30만~50만 원
- 기타 변수 지출: 보험, 세금, 차량 유지비 등
살아보면 위 금액에 손주 용돈, 경조사비, 긴급 의료비 등 예상치 못한 지출이 추가로 발생합니다.
그래서 생활비는 항상 최소 10~20%의 여유를 두고 계획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혹시 현재 은퇴를 앞두고 있다면,
국민연금 외에도 개인연금, 연금저축, 주택연금, 월지급식 펀드 등을 확인해 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신청 조건과 수령액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담을 통해 비교해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은퇴 전 준비, 어떻게?
노후 생활비를 감당하려면 은퇴 전 사전 준비가 중요합니다.
소득이 끊긴 뒤에는 새로운 수입원을 만들기가 어렵기 때문에, 은퇴 전에 다음과 같은 준비를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 국민연금과 퇴직연금 등 연금 확인
자신의 연금 수령 예상 금액을 체크하고, 얼마나 나오는지 확인해보세요. - 개인연금 및 금융 자산 확보
안정적인 수익형 자산이나 월 지급식 펀드 등으로 소득 공백을 메울 수 있는지 확인해보세요. - 의료비를 대비한 보험 설계
60대 이후 의료비 부담이 급증하기 때문에, 실비보험이나 암보험 등은 보장 내용과 갱신 조건을 꼼꼼히 확인 - 지출 습관 점검
소비 습관을 체크하고, 줄일 수 있는 항목과 유지해야 할 항목을 분류하여 소비습관을 바꾸는 것도 효과적
모든 은퇴자가 완전히 소득 활동을 중단하는 것은 아닙니다.
최근에는 은퇴후 파트타임 일자리나 온라인 수익 활동 등으로 돈을 버는 경우도 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블로그나 유튜브 같은 플랫폼을 활용한 수익,
가벼운 행정 보조 업무 같은 시간제 일자리 등은 건강과 의지가 뒷받침된다면 충분히 도전할 수 있는 영역입니다.
이처럼 소액이라도 꾸준히 수입이 발생하면 생활비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고민해보고, 관련하여 알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나에게 맞는 생활비 계획을 시작
단순히 이 정도면 되겠지라는 마음으로 생활비를 정하면,
60대 이후에는 생활비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나의 삶의 방식, 건강 상태, 자녀와의 관계, 주거 조건 등에 따라 생활비는 달라집니다.
이 글을 읽고 있다면 이미 준비를 시작했다는 좋은 의미라 생각됩니다.
지금부터라도 필요한 정보를 찾아 생활에 맞는 노후준비를 꼭 하시기 바랍니다.